[특징주]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최대 규모 IPO 추진에 강세

이지운 기자 2024. 6. 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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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인도법인이 현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날 현대차의 주가 급등세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 신청서 제출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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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인도법인이 현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7일 오전 9시23분 기준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3000원(4.85%)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현대차의 주가 급등세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 신청서 제출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모회사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 주 중 최대 1억4200만 주, 전체 지분 17.5%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로이터는 이번 IPO로 현대차가 최대 30억 달러(약 4조1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인도에서 중국 공장 생산량 대비 4배 수준인 연간 150만 대(기아 50만 대 포함)의 생산능력을 구축해 핵심 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할인 후 지분가치, IPO 조달 현금, 인도 법인 수익가치 등을 합해 10조5700억원의 시총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는 2025년 크레타EV 출시로 현대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의 주요 메이커로 부상할 가능성까지 더하면 IPO 이후 기업 가치는 현재 추산 금액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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