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인도법인 IPO 절차 돌입… 1년 내 최고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가 인도 증시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17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다.
이날 개장 전 현대차는 자사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개인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주가가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증시에 상장할 경우 현대차 주가가 32만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PBR’ 수혜에 연초부터 주가 급등… 개인 순매도 1위
인도 증시 상장 시 주가가 32만원까지 오른다는 전망도 나와
현대차가 인도 증시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17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3.92%) 오른 27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28만50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의 역대 장중 최고가는 28만9000원이다.
이날 개장 전 현대차는 자사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보유 중인 인도법인 주식 17.5%를 시장에 공개 매각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 내에서 매출 및 판매 기준으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완성차 기업이다. 1996년 현대차 인도법인이 설립된 이후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로 경차 아토스를 개조한 쌍트 양산이 시작됐다.
앞서 개인투자자들은 현대차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묶이며 연초부터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 실현에 활발히 나섰다. 자동차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이 1배 미만인 ‘저PBR주’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들어(1월 2일~6월 17일) 현대차는 개인 순매도 종목 1위(3조7503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외국인은 3조3600억원, 기관은 4180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주가가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증시에 상장할 경우 현대차 주가가 32만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을 23조7000억원으로 가정 시, 현대차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8%(약 10조5000억원)의 추가 상승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