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앞두고 여·야 대치 여전… 우원식 결단 내리나

김인영 기자 2024. 6.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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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을 앞두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 개의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가 의장실로 입장을 밝힌 바가 없다"며 "본회의 소집 여부에 대해서는 그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본회의를 열어달라는 게 저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당연히 내일이 안되면 화요일, 화요일이 안 되면 수요일 이렇게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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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을 앞두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의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지난 10일 국회의장실을 찾아 항의 농성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회 원 구성을 앞두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 개의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매일 개의를 요구하며 늦어도 오는 21일까지 상임위 구성을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며 각종 특위를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우 의장은 지난 16일 여·야 원내대표들과 접촉하며 원 구성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종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가 의장실로 입장을 밝힌 바가 없다"며 "본회의 소집 여부에 대해서는 그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의 무응답에도 민주당은 본회의 개의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본회의를 열어달라는 게 저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당연히 내일이 안되면 화요일, 화요일이 안 되면 수요일 이렇게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추가 협상마저 거부한다면 우 의장은 본회의 개의 명분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특히 우 의장은 그동안 국회법 준수를 강조했기 때문에 한 번 연기된 본회의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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