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 돌파’ 기대감은 커졌는데… 코스피 2750선 약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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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했다.
증권가가 연이어 이번 주 2800선 돌파 전망을 꺼내며 시장 기대가 커진 것과 대조된다.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가 일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증권가에선 연이어 이번주 2800선 돌파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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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했다. 증권가가 연이어 이번 주 2800선 돌파 전망을 꺼내며 시장 기대가 커진 것과 대조된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06%) 내린 2756.7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566억원어치 ‘팔자’에 나서며 약보합 출발을 이끌었다. 기관도 8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홀로 658억원 ‘사자’다.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가 일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2750선을 넘었고 14일 2758.42를 기록했다.
앞서 증권가에선 연이어 이번주 2800선 돌파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코스피지수 목표치로 2830선을 제시하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물론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현대차와 기아만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2포인트(0.22%) 내린 860.27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억원, 28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엔켐은 각각 3%, 4%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강세다.
한편 지난 14일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12% 오르며 최고가 행진을 이었지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각각 0.15%, 0.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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