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아르헨티나·칠레서 리튬 추가 확보 속도

윤예원 기자 2024. 6. 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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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POSCO홀등스)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에서 2차전지용 리튬 자원 추가 확보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정 사장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칠레 광업부 측은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칠레의 마리쿤가 염호와 알토안디노스 염호를 비롯한 신규 리튬 염호 개발 사업에 대한 포스코그룹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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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POSCO홀등스)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에서 2차전지용 리튬 자원 추가 확보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정기섭 사장(전략기획총괄)은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을 만났다.

정기섭(왼쪽)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정 사장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지원 대상이 되면 법인세, 원천 소득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루이스 카푸토 장관은 인프라 및 인허가 지원을 비롯해 우호적인 투자 및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한 지난 14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 광업부 고위 인사를 만나 칠레 리튬 염호 개발을 논의했다.

칠레는 지난해 4월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한 후 국가 주도로 리튬 자원 개발을 추진 중이다.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는 정부가 대지분을 갖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하며 개발 과정에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건이 붙는다.

정 사장은 포스코그룹이 칠레 염호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칠레 광업부 측은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칠레의 마리쿤가 염호와 알토안디노스 염호를 비롯한 신규 리튬 염호 개발 사업에 대한 포스코그룹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 칠레 내 2차전지 소재 사업 공급망 확장 투자를 제안하고, 이와 관련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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