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미국나스닥 100TR ETF 순자산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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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T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투자의 기본인 나스닥100을 활용해 중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배당 자동 재투자로 지수상승 참여율도 높이면서 총 보수율도 낮은 KODEX 미국나스닥100TR이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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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T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의 순자산은 지난해 연말 5902억원 대비 75% 이상 급증했다.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1520억원에 달한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미국 대표 기술주 지수로 알려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의 높은 성과로 인해 나스닥100은 16.35% 상승했고,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환율 상승 효과까지 더해져 24.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여타 상품과 달리 편입된 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을 투자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펀드에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TR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기초지수에 대한 참여율을 높여 주가 상승 시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동일 유형의 일반 패시브 상품 중에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자가 일반 계좌에서 분배금을 스스로 재투자하면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원천 징수되고, 매매 수수료와 매매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 등도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TR 상품은 장기 적립식 상품에 적합하다는 평이 나온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KODEX 미국나스닥100TR의 총 보수를 0.0099%로 낮추기도 했다. 이에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520억원에 달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순자산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중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유리한 퇴직연금 계좌에도 KODEX 미국나스닥100TR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투자의 기본인 나스닥100을 활용해 중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배당 자동 재투자로 지수상승 참여율도 높이면서 총 보수율도 낮은 KODEX 미국나스닥100TR이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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