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이 아래에 오도록 그립을 잡고 ‘빈 스윙 연습’ 효과적[이현지의 꿀팁레슨]

2024. 6. 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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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마추어 골퍼에게 골프를 하며 가장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하나를 얘기하라고 한다면 대다수가 힘 빼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빈 스윙을 할 때는 분명 부드럽게 힘을 빼고 휘둘렀는데 공만 보면 급해지고 흥분해서 빈 스윙과는 전혀 다른 스윙을 하는 경험을 모두 하고 있을 것이다.

공을 향해 덤비는 잘못된 스윙 100개를 연습할 시간에 빈 스윙을 반복해서 50개만 치더라도 골프 실력이 향상되는 큰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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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지의 꿀팁레슨 - 아웃인 스윙 방지

많은 아마추어 골퍼에게 골프를 하며 가장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하나를 얘기하라고 한다면 대다수가 힘 빼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골프를 시작하고 ‘힘 빼는 데만 3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빈 스윙을 할 때는 분명 부드럽게 힘을 빼고 휘둘렀는데 공만 보면 급해지고 흥분해서 빈 스윙과는 전혀 다른 스윙을 하는 경험을 모두 하고 있을 것이다.

우선 힘이 바짝 든 채로 스윙을 하게 되면 어드레스가 경직되고, 스윙의 과정으로 공을 치는 것이 아닌 공으로 덤비며 힘으로 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리듬도 급해지고 원하는 샷을 구현할 수 없게 된다. 힘이 들어가서 공에 덤비는 동작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어드레스 때 정렬이 중요하다. 스윙을 하는 첫 동작인 어드레스부터 힘이 들어가 있고 공 쪽에 집중이 되어 있으면 힘 빼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가장 먼저 왼팔 기준으로 사진①처럼 측면에서 봤을 때 오른팔이 왼팔보다 위나 앞쪽에 있으면 안 된다. 왼팔 기준보다 오른팔이 위나 앞쪽에 있게 되면 백스윙부터 회전이 어려워지고 팔로만 드는 동작을 하게 된다. 시작부터 잘못된 동작이기 때문에 임팩트 때에도 왼팔을 기준으로 오른팔이 사진②와 같이 앞이나 위쪽으로 오게 되면서 올바른 궤도에서 벗어나 공을 향해 덤비는 ‘아웃인 스윙’을 하게 된다.

아웃인 스윙을 하게 된다면 깎여 맞는 임팩트가 나오게 되면서 비거리 손실은 물론, 치킨윙 동작을 유발해 슬라이스, 토핑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기 동작인 어드레스에서 사진③과 같이 왼팔 기준점에서 오른팔이 옆에 있는, 수평선상에 있어야 정렬이 올바르게 맞춰지면서 힘을 더 빼기 쉬워지게 된다.

어드레스 정렬을 올바르게 맞췄다면 다음은 그립의 위치를 바꿔 ‘인아웃 궤도’로 들어오는 손의 길을 느끼는 연습이 필요하다. 올바른 그립은 왼손이 위, 오른손이 아래에 있는 형태로 그립을 잡게 된다. 사진④와 같이 반대로 오른손이 위에 있도록 왼손이 아래에 오도록 그립을 잡은 후 백스윙-다운스윙 순서로 천천히 빈 스윙을 해본다면 자연스럽게 손의 방향이 아웃으로 오지 않게 되고 수직 또는 인사이드로 다운스윙 길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립을 반대로 잡았던 손의 느낌을 느낀 뒤 다시 올바른 그립을 잡은 후 연습을 한다면 지금까지 얼마나 공 쪽으로 덤비며 스윙을 했는지 감각적으로 알 수 있다.

골프에서 연습량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절대적인 양보다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공을 향해 덤비는 잘못된 스윙 100개를 연습할 시간에 빈 스윙을 반복해서 50개만 치더라도 골프 실력이 향상되는 큰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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