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우 의장, 본회의 개최시 역사에 오명…상임위 재배분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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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로 18개 중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본회의 개최 가능성과 관련 "본회의 개최는 맞지 않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책임을 완전히 저버리는 것이고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명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변인은 "의장이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민주당이 언제든 18개 상임위 독식하는 데 대해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도와줄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민주당은 절대 원 구성 협상에, 진정성을 가지고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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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계파화 지적엔 "하나로 힘 모아도 야당과 싸우기 힘들어"
(서울=뉴스1) 송상현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로 18개 중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본회의 개최 가능성과 관련 "본회의 개최는 맞지 않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책임을 완전히 저버리는 것이고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명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제라도 상임위 배분이 다시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의장이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민주당이 언제든 18개 상임위 독식하는 데 대해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도와줄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민주당은 절대 원 구성 협상에, 진정성을 가지고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과 방통위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개최하는 입법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선 "상임위에 들어갈지 말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논의하겠다"며 "국회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하는 모습 보면 '이재명 구하기'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언론을 향해 '검찰 애완견'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상황에 맞지 않고 매우 과격한 언어 사용하거나 필요 이상의 격한 감정 표출하는 것은 두려움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향후 김건희 여사 청문회를 예고한 데 대해선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뭐라도 하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의료계 집단 휴직과 관련해 여당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정부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면서도 "해결에 있어서 당이 생각하는 방법·입장·생각을 고위당정서 정부에 충분히 전달했고, 당정협의나 다른 채널을 통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등에 친윤계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당이 계파화된다는 우려에 대해선 "당이 하나로 힘을 모아도 야당과 싸우기 힘든 상황"이라며 "전당대회가 당원들의 축제가 되고 새롭게 되는 계기가 돼야 하는 데 그 반대로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선을 그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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