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벗는 이 동네…초기 분양 완판, 문화도시 탈바꿈 속도낸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6. 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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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군복을 벗고 문화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

반환된 미군 공여지에 주거는 물론 공공시설, 상업, 편의, 공원, 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 중이다.

의정부경전철 효자역 위쪽에 위치한 캠프 시어즈 부지는 행정타운과 공동주택, 미래직업 테마파크, 업무, 판매, 공원 등의 시설이 채워지는 문화도시 나리벡시티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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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사 전경. [사진 출처 = 의정부시]
의정부시가 군복을 벗고 문화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 반환된 미군 공여지에 주거는 물론 공공시설, 상업, 편의, 공원, 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 중이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현재 미군공여지 총 8곳 중에서 캠프 스탠리를 제외한 7곳을 반환 받았다. 반환된 7곳 면적은 324만9867㎡ 규모이며 이 중 254만4403㎡가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반환된 캠프 라과디아는 공동주택, 공원,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말 이 곳에 분양된 공동주택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계약 시작 한 달여 만에 1401세대 모두 완판됐다.

두 번째는 캠프 홀링워터로 GTX와 연계한 환승센터와 역전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캠프 에세이욘 공여지는 레포츠공원 등 문화시설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교육연구시설 등이 조성되고, 캠프 카일은 바이오 첨단의료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의정부경전철 효자역 위쪽에 위치한 캠프 시어즈 부지는 행정타운과 공동주택, 미래직업 테마파크, 업무, 판매, 공원 등의 시설이 채워지는 문화도시 나리벡시티로 바뀐다.

이미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비롯해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소방서 등이 건립된 광역 행정타운 2구역이 개발을 완료했고, 광역 행정타운 1구역도 개발될 예정이다.

나리벡시티 내 공동주택은 오는 7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로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세대 규모다.

효자역 역세권 입지에 자리하고, GTX-C 노선(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도 편리해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췄다.

금오초, 천보중, 효자중, 효자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금오동·신곡동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마지막으로 캠프 잭슨은 도시개발사업, 캠프 레드크라우드는 e-커머스 물류단지, 주거용지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군부대가 막고 있던 의정부시 개발들이 속속 진행되면서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고, 미군공여지가 알짜 입지를 차지하고 있었던 만큼 공급되는 단지들의 주거 인프라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라며 “앞서 캠프 라과디아 공동주택 사업이 부동산 시장 관망세에도 성공하면서 타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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