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대회 중 '플스 금지'...소문에 답한 김민재 스승, "아니? 밤샘 게임만 안 하면 되는데"

오종헌 기자 2024. 6. 17.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밤 늦게까지 게임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은 유로2024에 앞서 선수들에게 비디오 게임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밤 늦게까지 게임하는 걸 원치 않았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밤 늦게까지 게임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은 유로2024에 앞서 선수들에게 비디오 게임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밤 늦게까지 게임하는 걸 원치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때때로 내가 말한 적이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곤 한다. 나는 선수들이 잠을 자야 할 늦게까지 깨어있고, 제대로 쉬지 못한 채 훈련을 받는 것에 대해 말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팔레티 감독은 "선수단 캠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방이 두 개나 설치되어 있고, 나도 거기서 게임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중요하다. 새벽 3~4시까지 밤새 게임을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나?"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시즌 나폴리를 이끌고 대단한 성과를 올렸다. 시즌을 앞두고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초 인시녜, 칼리두 쿨리발리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떠나는 변수가 있었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을 영입해 핵심 자원들의 공백을 메웠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스팔레티 감독 체제의 나폴리는 빠르게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로 올라섰다. 좋은 흐름은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졌고, 결국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선언한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지휘봉을 내려놨다. 하지만 약 두 달 만에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됐다. 지난해 9월 데뷔전을 치른 그는 A매치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로2024에 출전한 스팔레티 감독의 이탈리아는 일단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알바니아를 2-1로 잡아냈다. 이제 스페인, 크로아티아와 만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에 내려진 비디오 게임 금지령이 화제가 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3월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선수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 경기 전날까지 밤을 새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게 옳은 일인가? 경기 뛰는 2시간이 아니라 쉬고 있는 22시간으로 선수를 평가할 수 있다. 선수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려고 무슨 일이든 한다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유로2024 대회 기간 동안 스팔레티 감독이 비디오 게임을 전면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이 이에 대해 사실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