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0.1%…PK 2%p↓…TK 1.1%p↓ [리얼미터]

김경호 2024. 6. 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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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0주 째 3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5월 넷째 주부터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날 3주 만에 하락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며 연이어 성과를 발표했으나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윤 대통령 고정 지지층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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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1.4%포인트 낮아진 수치
“중앙아 3개국 순방 등 외교 이슈에도 지지율 반등 못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0주 째 3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등 외교 이슈에도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는가’를 물은 결과 30.1%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 했다. 이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사마르칸트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환송 나온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부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6.15. chocrystal@newsis.com
 
5월 넷째 주부터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날 3주 만에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6%로 전주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잘 모름’은 0.5%포인트 증가한 3.9%다.

지난 주 일간 지표를 보면 수요일(12일) 31.6%까지 오른 지지율은 금요일(14일) 29.4%까지 떨어지며 마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며 연이어 성과를 발표했으나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윤 대통령 고정 지지층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2.0%포인트 하락한 33.3%, ‘대구·경북’ 지지율은 1.1%포인트 떨어진 43.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봤을 때도 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70대 이상’의 지지율은 3.2%포인트 떨어진 44.7%, ‘60대’는 1.0%포인트 하락한 37.4%였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의 경우 3.7% 하락한 51.4%, 중도층은 2.6%포인트 떨어진 26.4%를 기록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북한 오물풍선과 우리의 대북 확성기 재개 속 한반도 긴장 고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통한 협력 성과, 집단 휴진 예고로 인한 의정 갈등 등 동시다발적인 요인에도 국정 지지율의 변화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는 “사회·경제적 현안으로부터 대통령의 직무 참여·수행 성과가 유리(遊離)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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