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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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선정 올해 전 세계 기업 순위에서 21위에 올랐다.
17일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해당 매체의 '글로벌 2000' 순위에서 2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2000에 이름을 올린 기업을 배출한 국가 중에서는 미국이 621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다.
포브스는 해마다 전 세계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장가치 등을 기준으로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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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선정 올해 전 세계 기업 순위에서 21위에 올랐다.
17일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해당 매체의 '글로벌 2000' 순위에서 21위를 기록했다. 전년도(14위)보다는 7계단 하락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 부문이 지난해 15조 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는 등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 기업 중 100위 안에 진입한 곳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2곳이다. 현대자동차(005380)가 93위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차 순위는 지난해(104위)보다 11계단 뛰었다.
기아(000270)(234위), KB금융(105560)(250위), 신한금융(055550)(304위), 하나금융(086790)(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012330)(465위), 삼성물산(028260)(493위)도 500위권 내 진입했다.
1위는 미국의 JP모건체이스다.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위도 미국의 버크셔 해서웨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중국의 ICBC,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다. 미국과 중국의 금융사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인공지능(AI) 기업의 선전도 눈에 띈다. 미국의 인텔은 지난해보다 315계단 상승한 107위, 엔비디아도 100계단 이상 오른 110위에 랭크됐다. AI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판매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856위)도 처음 순위에 올랐다.
글로벌 2000에 이름을 올린 기업을 배출한 국가 중에서는 미국이 621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홍콩 324개, 일본 181, 인도 71개, 영국 66개 등으로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해마다 전 세계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장가치 등을 기준으로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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