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누군지 물었더니…이재명 28% 한동훈 17% 조국 7%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17일 한국갤랩이 발표한 여론조사(뉴스1 의뢰·조사기간 지난 14~15일·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조사방식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통한 무선 전화 인터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10.4%·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설문에 이재명 대표 28%, 한동훈 전 위원장 17%를 기록했다. 뒤이어 조국 대표가 7%의 지지율을 얻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 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 등은 각각 1%로 뒤를 이었다.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자는 26%, '모름·응답 거절'은 9%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330명)의 64%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322명)의 48%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은 아직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어서 전당대회 출마 후 지지율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 지지자(116명)의 경우엔 37%가 이 대표를, 나머지 39%는 조 대표를 각각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이 대표가 44%, 제주 42%, 인천·경기에서 33%를 얻어 한 전 위원장보다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21%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이 대표가 50대(37%), 40대(42%), 60대(27%) 70대(24%) 등 순으로 높았고, 한 전 위원장은 70대 이상(35%), 60대(31%)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