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GP 장현진, 타이어 승부수로 핸디캡 웨이트 이겨내고 시즌 3승 선착!
슬릭타이어 승부수 던진 서한 GP 장현진, 시즌 3승 올라
브랜뉴 레이싱 박석찬, 슈퍼 6000 데뷔 첫 포디엄 피니시
15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특별한 순간, '나이트 레이스'가 강원 모터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막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코 앞으로 다가온 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깊은 밤에 진행되었다.
특히 어둠 속에서 더욱 화려한 조명, 강렬한 사운드로 무장한 레이스카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 더해졌고 특별한 공연 또한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에 경기 내용에서도 슈퍼 6000 클래스를 비롯, 대회의 모든 클래스의 경기 내용에서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에 충분했다.
원레이싱의 최광빈이 복귀 첫 폴 포지션에 올라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정의철(서한 GP), 지난 경기 포디엄에 올랐던 이정우(오네 레이싱)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넥센타이어 진영 우위 및 활약'을 이끌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했다.
그러나 여름의 밤은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경기가 치러진 토요일 내내 굵은 빗줄기의 소나기와 높은 습도, 그리고 화창한 순간이 연이어 펼쳐지며 '결승 레이스'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실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를 앞두고 비는 그쳤지만 노면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는 판단이 많았다.
이런 판단으로 최광빈, 정의철 등 선두권은 웨트 타이어를 주로 선택한 모습이었다.
당초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이었지만 인제스피디움의 노면이 생각보다 빠르게 말랐고, 3~4랩을 지날 무렵부터 슬릭 타이어를 장착한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를 필두로 박규승, 박석찬(이상 브랜뉴 레이싱)이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렸다.
미쉐린 타이어 진영이 선두권을 독식하고 있었고, 또 100kg의 핸디캡 웨이트의 부담이 있었음에도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는 장현진은 추격의 속도를 높이며 조금씩 순위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장현진의 추격과 별개로 피트 스톱을 통해 슬릭 타이어로 교체한 넥센타이어 진영의 최광빈, 정의철, 김중군, 이정우 등의 선수들 역시 압도적인 페이스를 과시하며 앞서 달리는 미쉐린 타이어 진영과의 간격을 줄이기 시작했다.
선두에 오른 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장현진은 인제스피디움 23랩을 총 39분 55초 827의 기록으로 완주, 올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이어 박석찬이 클래스 데뷔 첫 포디엄을 2위로 장식했다.
경기 초반 선두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황진우는 2위로 체커를 받았지만 페널티를 받아 3위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슈퍼 6000 클래스 출전 100경기를 '포디엄 피니시'로 장식했다.
세 선수의 주행 페이스는 무척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는 1분 38초 742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랩 어워드를 거머쥐기도 했다. 말 그대로 '넥센타이어의 퍼포먼스'를 입증한 모습이었다.
더불어 "연습 주행이나 예선 등을 거치며 핸디캡 웨이트 속에서도 충분히 승부 할 수 있다 생각했고, 여러 부담에서도 넥센타이어의 퍼포먼스가 충분하고 또 '계산이 서는' 모습이라 자신감 있게 달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제스피디움에서 올 시즌 첫 나이트 레이스를 치른 슈퍼레이스는 오는 이제 용인 스피드웨이로 자리를 옮긴다. 오는 7월 1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즌 5라운드의 막을 올린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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