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子 지갑에 손댔다···“♥나경은도 몰라” (런닝맨)
장정윤 기자 2024. 6. 17. 08:50
방송인 유재석이 아들 지호 군의 지갑에 손을 댔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공동탈출구역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과 게스트 지예은은 3시간 안에 방에서 탈출하기 위해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비밀 발설’ 미션을 수행했다. 이에 하하는 “우리가 비밀이 너무 없다”라고, 지석진은 “지금까지 얘기 안 했으면 정말 얘기 못 할 것들”이라며 난감해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아들 지호도 모를 거다. 초특급 비밀”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지호가 집에 온 손님들한테 용돈을 받았나 보더라. 지호의 지갑을 보니 20만 원이 들어있었다. 학생인 지호에겐 큰 금액이어서 ‘안 되겠다’ 싶어서 15만 원을 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지호가 상심이 크겠다”, “아빠가 아들한테 그래도 되나”고 원성을 높였고, 유재석은 “어린애가 20만 원을 가지고 있으면 다 쓸 것 같더라. 지금 모르고 있는데 방송을 보고 많이 화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도 모르는 일급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하가 “통장에 넣어줄 거냐”고 묻자, 유재석은 “그 돈은 무조건 통장에 넣어주겠다. 지호야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의 비밀 고백에 ‘런닝맨’ 멤버들은 미션 종료 3분 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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