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김재섭 '친윤 개혁'? 친윤 주자라는 말…홍준표, 韓 비난 말고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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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이상민 전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는 이제 이야깃거리가 못 된다며 출마 선언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 출마에 비판적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선 그렇게 당을 생각한다면 전당대회에 나서라, '원외 대표는 한계가 있어 곤란하다'는 나경원 의원에겐 나 의원도 2021년 원외 위원장 신분으로 전당대회에 나선 사실을 끄집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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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이상민 전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는 이제 이야깃거리가 못 된다며 출마 선언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 출마에 비판적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선 그렇게 당을 생각한다면 전당대회에 나서라, '원외 대표는 한계가 있어 곤란하다'는 나경원 의원에겐 나 의원도 2021년 원외 위원장 신분으로 전당대회에 나선 사실을 끄집어냈다.
아울러 김재섭 의원에 대해 친윤이 내세우려는 한 전 위원장 대항마인 듯한 냄새도 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이었다가 한 전 위원장에 의해 22대 총선 때 국민의힘 후보로 뛰었던 이 위원장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한 전 위원장이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을 섭외 중이고 함께 할 사람들 모으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데 이 위원장도 합류하냐"고 묻자 "한동훈 위원장이 합류하자는 얘기가 없었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 출마 여부에 대해선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는 지나간 이슈로 비전과 목표가 뭐냐, 대야 관계는, 민생 문제는, 이런 것을 제시하느냐 아니냐가 쟁점이 돼야 한다"며 출마 선언만 남았다고 말했다.
친윤 쪽이 김재섭 의원을 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위원장은 "김재섭 의원이 '친윤 개혁이 내 소임이다'고 하던데 코끼리를 보지 마 하지만 코끼리 속에 있다는 말 아니냐"며 "본인이 친윤 내에서 개혁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며 "특별히 친윤이라고 내세우지는 않지만, 그쪽하고 이렇게 얘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심했다.
한 전 위원장에 각을 세우고 있는 홍준표 시장에 대해선 "필요에 의해서 외부에 있던 한동훈 위원장을 데려와서 비대위원장으로 앉혔다. 그 인물한테 모든 책임을 다 지우는 건 잘못됐다"며 "말로만 자꾸 나쁜 사람, 책임져야 될 사람, 말아먹는 사람이라고 하지 말고 본인이 나서서 구국 결단을 해라"고 요구했다.
나경원 의원의 원외인사 한계론 비판은 "나경원 의원도 (2021년 6월 11일 전당대회 때) 원외로 나선 적 있지 않는가"라며 "국회에 있는 사람들만 잘할 수 있다는 건 잘못된 것으로 원외에 있으면 좀 더 시야를 넓게 볼 수 있는 등 일장일단이 있다"라는 말로 막아섰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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