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면 집에 가야죠” 패배 의식 지운 2루타 그리고 끝내기, 신민재가 또 해냈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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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2루타 치고 나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8회말 신민재가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후 신민재는 이 순간을 두고 "솔직히 그전에는 기대를 안 했다. 하지만 내가 2루타를 치고 나서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무사만루에서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신민재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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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그때 2루타 치고 나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라운드 위에 있는 선수도 잠시 기대를 접었다. 하지만 동료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고 자신도 영양가 만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다음 이닝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혈투 속 주인공이 됐다. LG 신민재가 다시 한번 스타 기질을 발휘했다. 2020년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연장 혈투 끝 끝내기를 쳤다.
신민재는 16일 잠실 롯데전 10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터뜨렸다.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김도규의 포크볼을 공략했다. 좌익수 플라이에 3루 주자 김대원이 홈을 밟으면서 9-8로 LG가 승리했다. 신민재는 희생플라이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승리보다는 패배 흐름이 무겁게 다가왔다. 7회까지 3-8로 끌려갈 때가 특히 그랬다. 하지만 8회말 신민재가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말에는 1루 주자 김주성을 3루까지 진루시키는 2루타를 쳤다.
경기 후 신민재는 이 순간을 두고 “솔직히 그전에는 기대를 안 했다. 하지만 내가 2루타를 치고 나서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그리고 끝내기 찬스가 왔다. 무사만루에서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신민재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신민재는 “빠른 카운트에서 치려고 했다. 그런데 1구 속구 후에 2구 변화구를 던지더라. 그래서 3구 포크볼을 생각했다. 낮은 건 안치고 높게 오면 치려고 했는데 딱 왔다. 3루 주자가 대원이가 아니었으면 안 쳤을 텐데 발 빠른 대원이라서 쳤다”고 돌아봤다.
‘무사만루 박해민이 끝내지 못해서 부담은 없었나?’는 질문에는 “그 상황이 긴장되거나 부담된다면 집에 가야 한다. 그때 나는 내게 찬스가 오면 내가 무조건 끝내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우리는 작년에 우승도 한 팀”이라며 클러치 상황에 대한 여유도 보였다.
염경엽 감독 퇴장 상황을 두고는 “시간이 길어져서 퇴장당하실 것 같았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준비 잘해서 다시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면서 “작년에도 감독님이 퇴장당하시고 우리가 이긴 것도 기억이 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민재는 “최근 다시 괜찮아지는 것 같다. 작년도 돌아보니까 올해 안 좋았을 때 경기수에 맞춰서 고전했더라. 가장 안 좋은 지점을 찍고 다시 올라오는 것 같다”며 “최근 경기를 꾸준히 나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감각이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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