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비싸" 에코프로비엠 '매도' 의견…목표가 20만→15만원-유진

김진석 기자 2024. 6. 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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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 분석 리포트를 내고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U 다수당인 EPP(유럽국민당)는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 재검토를 공식화해 금지 시작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경우 바이든 정부가 자동차 연비규제 대폭 완화로 전기차 전환 감속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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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1.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 분석 리포트를 내고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당분간 EU(유럽연합)와 미국의 전기차 지원 정책 확대 가능성이 낮다며, 과도한 가치 평가에 대한 정당화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U 다수당인 EPP(유럽국민당)는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 재검토를 공식화해 금지 시작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경우 바이든 정부가 자동차 연비규제 대폭 완화로 전기차 전환 감속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은 정책에 의해 수요가 창출되는 산업"이라며 "당분간 EU와 미국의 정책 지원 강화 가능성이 낮은 것이 팩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비엠의 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주 고객사인 삼성SDI의 내재화 확대도 부담"이라며 "삼성SDI의 자회사인 에스티엠은 양극재 공장을 대규모 증설하고 있어 에코프로비엠의 신규 고객사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양극재 등 일부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과도한 가치 평가는 글로벌 정책 지원 확대가 재개돼도 정당화가 어렵다"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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