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달간 자료·진술만 모았다”…새만금 잼버리 감사 ‘늑장’
[KBS 전주] [앵커]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한 지 열 달이 지났습니다.
그간 자료·진술 확보에 이어 아직도 기관 의견 청취 단계여서 늑장 감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감사 결과는 언제 나올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을 빚으며 마무리됐습니다.
감사원은 준비 부실과 파행의 원인을 밝혀내겠다며 한 달 뒤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 대상은 전북도를 비롯해 관련 부처인 여성가족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모두 11개 기관.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넉 달에 걸쳐 전북도청에 일정 장소를 마련하고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전북도의 경우, 개최 장소 선정의 적절성과 잼버리 유치를 전제로 한 국제공항 등 새만금 사업의 예산 확보 여부가 주요 감사 대상입니다.
그런데 감사를 시작한 지 열 달이 지나도록 어떠한 결론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간 감사원은 관련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모으는 절차에 치중했습니다.
현재는 감사 대상 기관의 의견을 듣는 단계인데, 감사 과정 여섯 단계 가운데 두 번째 단계일 뿐입니다.
전북도 의견 수렴은 이미 석 달 전에 끝났습니다.
앞으로 감사 보고서 작성과 검토, 심의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월성 원전 1호기' 사례처럼 감사 착수부터 결과 공개까지 1년 넘게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이걸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 감사를 하고 있다면 저희가 국회에서 꼼꼼히 들여다볼 것 같고요, 어떠한 의도라도 있으면 그런 것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를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새만금 예산의 대폭 삭감 등 유례없는 전북 홀대의 단초가 된 잼버리 사태.
이번 감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 또 파행 책임은 어디에 있는지, 전북도민들은 궁금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이주노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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