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자"…칼라일, 발전사 기업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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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이 미국 최대 발전소 소유주 중 하나인 전력 생산업체 코젠트릭스 에너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칼라일이 자문사를 고용해 코젠트릭스의 가치를 30억~40억 달러로 평가해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코젠트릭스 매각은 칼라일의 인프라 사업부에 큰 횡재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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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이 미국 최대 발전소 소유주 중 하나인 전력 생산업체 코젠트릭스 에너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공지능(AI)발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로 인해 발전·유틸리티 부문의 거래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칼라일이 자문사를 고용해 코젠트릭스의 가치를 30억~40억 달러로 평가해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코젠트릭스 매각은 칼라일의 인프라 사업부에 큰 횡재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헸다.
투자은행 라자드와 로펌 레이섬앤왓킨스가 매각 자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코젠트릭스는 미국 전역에 13개의 천연가스 발전소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칼라일은 2012년에 골드만삭스로부터 코젠트릭스를 인수했다. 이후 코젠트릭스의 자산 규모는 약 두 배로 증가했다.
투자 은행가들과 변호사들은 "전기를 생산해 유틸리티에 판매하는 발전소를 매입하고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거래의 물결이 촉발된 배경에는 AI를 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가 촉발한 전례 없는 전력 수요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엔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IP)와 캐나다 최대 연기금인 CPP 인베스트먼트가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알레테를 6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유틸리티 부문 인수합병(M&A)의 소강 상태에 종지부를 찍었다. GIP와 CPP 인베스트먼트는 새로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는 올해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M&A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랑스 재생에너지 생산업체 네오엔을 61억 유로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브룩필드는 올해 초엔 마이크로소프트와 10.5기가와트(GW)의 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을 구축하는 대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브룩필드와 마이크로소프트 간 거래는 총 투자 금액이 1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T는 "이는 대규모 기술기업(빅테크)이 전력 공급,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 조달에 직면한 중대한 과제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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