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첸백시 논란에 입 열었다 "엑소 활동 걱정스러워"[인터뷰]①

김가영 2024. 6.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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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 카이가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엑소 앨범을 차례차례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마음은 차질 없이 팬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은 게 큰데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엑소 리더 수호가 최근 불거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후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측이 지난 1월 개인 회사를 설립해 6개월간 활동하면서 SM에 IP(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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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인터뷰
"엑소엘 가장 힘들 것...미안하다"
"첸백시에 직접 물어봤지만...기자회견 내용 똑같이 들어"
수호(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훈, 카이가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엑소 앨범을 차례차례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마음은 차질 없이 팬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은 게 큰데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엑소 리더 수호가 최근 불거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호는 “저를 포함한 멤버들은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들었다”며 “많이 놀랐고 당황스러웠고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첸백시는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M은 작년 재협상 합의 조건에 따른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 보장 의무를 불이행했다”며 “그러면서 아티스트(첸백시)에게 개인 음반 발매, 개인 콘서트, 광고 매출액 10%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SM 측은 “첸백시 측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더는 용인할 수가 없다”며 지난 12일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이후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측이 지난 1월 개인 회사를 설립해 6개월간 활동하면서 SM에 IP(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첸백시 측은 합의서에 IP 사용료가 명시되지 않았고, 사용료 지급 요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수호는 “지난해에도 이런 일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엑소엘이 가장 걱정되고 ‘팬들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에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첸, 백현, 시우민과의 대화는 해보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된 상황인지 본인에게 직접 들어야한다고 생각을 해서 저희 멤버들끼리 물어봤다”며 “사실 기자회견 때, 기사로 나오고 있는 사실들을 정확하게 똑같이 설명을 해줬다”고 전했다.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탈설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MC몽이 이들을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빼내가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MC몽 측은 “MC몽은 재계약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의를 해오던 엑소 멤버들과 음악 활동 문제,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당시 엑소 멤버들의 뜻이 수많이 접했을 국내외의 제안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프로듀서로서의 꿈’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야기할 만한 이야기들은 가급적 배제한 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후 세 사람은 올초 INB100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ONE HUNDRED)가 INB100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나 템퍼링(소속 회사의 허가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첸백시의 템퍼링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법적 대응을 알렸다. 그러나 아이앤비100 모기업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차가원 회장은 ”첸백시와는 가족 이상의 관계“라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 순간부터 SM과 전면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SM은 그동안 진행했던 첸백시 연예 활동 정산 근거자료를 모두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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