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0% 턱걸이…국힘 35.9%, 민주 35.4%[리얼미터]

대북확성기, 석유·가스전, 중앙亞 순방에도10주째 횡보
국힘 1.4%p↑, 민주 0.2%p↓…'李 리스크·韓 딜레마' 보합

자료제공=리얼미터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10주 연속 30% 초반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2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4%포인트(P) 낮아진 30.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0.9%p 높아진 66.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주째 30% 초반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 중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2주 차 32.6%를 기록하며 30% 초반대로 하락한 이후 6월 2주 차까지도 유의미한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7일 30.8%로 마감한 후 11일 30.4%(0.4%p↓, 부정평가 65.7%), 12일 31.6%(1.2%p↑, 부정 평가 65.3%), 13일 30.7%(0.9%p↓, 부정 평가 66%), 14일 29.4%(1.3%p↓, 부정 평가 65.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북한 오물풍선,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의정 갈등 재점화' 등 동시다발적 대내외 요인이 나타났다"며 "유의미한 국정 지지율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유권자 3만86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6월 1주 차 주간 집계 대비 1.4%p 높아진 35.9%, 더불어민주당은 0.2%p 낮아진 35.4%를 기록하며 양당 간 격차가 5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0.2%p 낮아진 13.2%, 개혁신당은 0.3%p 낮아진 4.9%, 새로운미래는 0.1%p 낮아진 1.5%, 진보당은 0.2%p 높아진 1.5%, 기타 정당은 0.4%p 낮아진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p 감소한 6.2%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여자 지지도는 '입법독주-보이콧' 강경 대치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 나란히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원외 대표 한동훈 전 위원장' 딜레마 부담 안고 있다'며 "정체된 '원 구성·국회 정상화'에 앞서 어떤 정당이 당내 리더십 정상화를 먼저 이룰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각각 2.8%,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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