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시, 외국인 순매수 확대”…반도체·車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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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주목될 전망이다.
반도체, 자동차 종목으로 매수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6월 들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지난 한 주간 반도체, 자동차를 중심으로 약 2조 2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6월 전체로는 약 3조 700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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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7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주목될 전망이다. 반도체, 자동차 종목으로 매수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7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1% 상승, Eurex KOSPI200 선물은 0.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1원으로 전일 대비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6월 들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지난 한 주간 반도체, 자동차를 중심으로 약 2조 2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6월 전체로는 약 3조 700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유럽의 정치적 혼란 등은 달러/원 환율 상방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환율 동향에 대한 관심 지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나스닥과 나스닥1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어도비가 호실적 및 연간 가이던스 상향에 15%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이 강세를 보이며 IT 업종은 주간 기준 6% 넘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 2440억달러를 기록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시장은 좁은 폭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정치적 불안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이후 약세를 보인 유로화와 엔화의 영향으로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비트코인은 6만 6000달러를 하회하며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국제 유가는 부진한 소비자심리를 반영하며 약세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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