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9득점’ 타선 폭발한 샌프란시스코, 에인절스에 13-6 승리..스윕패 모면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에인절스를 꺾고 홈 스윕패를 면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6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회 9득점 빅이닝을 만든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6 역전승을 거뒀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인절스와 홈 3연전 스윕패를 면했다.

카일 해리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샌프란시스코는 에릭 밀러를 오프너로 내세웠다. 브렛 와이즐리(SS)-엘리엇 라모스(CF)-패트릭 베일리(C)-맷 채프먼(3B)-마이클 콘포토(LF)-호르헤 솔레어(DH)-윌머 플로레스(1B)-마이크 야스트렘스키(RF)-타이로 에스트라다(2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에인절스도 우완 영건 맷 조이스를 사실상의 오프너로 내세웠다. 마이클 스테파닉(2B)-루이스 렝기포(3B)-테일러 워드(DH)-케빈 필라(CF)-로건 오호피(C)-잭 네토(SS)-놀란 샤누엘(1B)-조 아델(RF)-콜 터커(LF)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먼저 득점한 쪽은 에인절스였다. 에인절스는 1회초 1사 후 렝기포가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배터리 패스트볼로 2루에 진루했다. 그리고 2사 후 필라가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에인절스는 2회초 1사 후 샤누엘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2-0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무려 9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솔레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플로레스가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오스틴 슬래터가 사구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에스트라다가 동점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와이즐리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1사 후 베일리가 안타, 채프먼이 1타점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2사 후 솔레어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플로레스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슬래터가 적시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슬래터가 솔로포를 더해 두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그리고 8회말에는 콘포토의 2루타, 솔레어의 1타점 2루타, 트렌튼 브룩스의 적시타, 슬래터의 볼넷, 와이즐리의 1타점 땅볼을 묶어 3점을 더했다.

에인절스는 9회초 4점을 만회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윌리 칼훈의 안타, 맷 타이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네토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샤누엘이 볼넷을 골라 찬스를 다시 이어갔다. 아델이 적시타, 터커가 볼넷, 스테파닉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프너 밀러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데뷔전에 나선 루키 스펜서 비벤스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션 젤리가 1이닝 무실점, 루크 잭슨이 1이닝 무실점, 테일러 로저스가 1이닝 무실점, 타일러 로저스가 1이닝 무실점, 카밀로 도발이 0.1이닝 4실점, 라이언 워커가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조이스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호세 수아레즈가 1이닝 5실점, 헌터 스트릭랜드가 0.2이닝 4실점(3자책), 호세 마르테가 2.1이닝 무실점, 카슨 풀머가 1이닝 4실점, 야수인 루이스 기요르메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사진=호르헤 솔레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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