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의 기적, 1100일만 다시 밟은 유로서 골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로 2021 첫 경기에서 쓰러졌던 에릭센이 다시 일어나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출전해 골까지 넣었다.
정확히 1,100일 전 열린 유로 2021 조별리그 1차전에서 쓰러졌던 에릭센이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서 골까지 터트린 것이다.
에릭센은 지난 2021년 6월 13일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 2021 조별리그 B조 1차전 전반전 도중 쓰러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유로 2021 첫 경기에서 쓰러졌던 에릭센이 다시 일어나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출전해 골까지 넣었다.
덴마크는 6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에릭센은 문전 쇄도하며 요나스 빈드가 돌려놓은 패스를 반박자 빠른 하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적 같은 순간이었다. 정확히 1,100일 전 열린 유로 2021 조별리그 1차전에서 쓰러졌던 에릭센이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서 골까지 터트린 것이다.
에릭센은 지난 2021년 6월 13일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 2021 조별리그 B조 1차전 전반전 도중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심정지였다. 에릭센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고,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한 에릭센은 현역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나 당시 소속팀 인터밀란이 속한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선수의 출전이 규정상 금지돼 팀을 떠나야 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2022년 2월 26일 공식 복귀전을 치렀고 현재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왔다.
2022년 3월 A매치 기간을 통해 국가대표팀에도 복귀한 에릭센은 유로 2024 최종 엔트리까지 승선했고, 첫 경기에 나서 골을 기록하며 한 편의 인간 드라마를 써냈다.(사진=크리스티안 에릭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