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몽골서 야당 후보 1명 폭행당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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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 총선을 치르는 몽골에서 야당 국회의원 후보가 극심한 폭행을 당해 숨졌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몽골 경찰은 사망자가 야당인 민주당(DP) 소속이며 몽골 중부 산트숨의 주지사라고 밝혔다.
몽골 민주당 측은 "민주주의의 별이 다른 사람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면서 "그는 여당인 몽골인민당(MPP) 소속 정치인 5명과 만나던 도중 오후 10시에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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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달 28일 총선을 치르는 몽골에서 야당 국회의원 후보가 극심한 폭행을 당해 숨졌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몽골 경찰은 사망자가 야당인 민주당(DP) 소속이며 몽골 중부 산트숨의 주지사라고 밝혔다. 언론에 보도된 이름은 B. 바얀문크였다.
경찰 측은 이 남성이 폭행 탓에 사망했다면서도 사건의 정황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몽골 민주당 측은 "민주주의의 별이 다른 사람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면서 "그는 여당인 몽골인민당(MPP) 소속 정치인 5명과 만나던 도중 오후 10시에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몽골은 이웃 나라인 중국·러시아와 달리 다양한 정치 성향을 인정하는 편이다. 선거 운동 중 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일이 드물었기에 이번 사건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몽골 민주당은 "이번 선거는 정부의 강한 압력과 감시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몽골인민당의 집권이 계속되면서 몽골의 법치주의가 점점 쇠퇴하고 있으며 정부가 부패에 대한 비판을 억제하려는 행태를 보인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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