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국회 정상화 촉구…민주 “17일 출발해야”
[앵커]
22대 국회 원구성 파행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한 목소리로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본회의 개최권한을 가진 우원식 국회의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여당과 정부 고위 관계계자들이 파행 중인 22대 국회를 하루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단독 의결로 가져간 11개 상임위원장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다수당이라고 해서 전횡을 할 때는 국회 무용론이 나오고 국민의 한없는 질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출산, 고물가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국회 파행이 길어지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거라고도 말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 "하루속히 국회가 정상화되고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서 산적한 민생 현안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차했던 국회가 다시 정시 출발하고자 한다"며 오늘 본회의를 열고 남은 7개 상임위 구성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특위를 구성해 활동중인 여당을 향해선 장외 태업은 그만두고 국회로 복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멀쩡히 마련된 국회 내 상임위에서 떳떳이 일하십시오. 고작 그런 무늬만 국회에서 흉내나 내면서 국민의 세비를 받아 갈 작정입니까?"]
민주당이 지난 10일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이후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은 사실상 중단됐고 상임위에 야당만 참여하는 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간 협의를 지켜보고있다"고 말해 우 의장이 본회의 개회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지에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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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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