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20세 MF가 조국을 구했다'...벨링엄 결승골→'초호화 군단' 잉글랜드, 세르비아에 1-0 '진땀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주드 벨링엄이 잉글랜드를 살렸다.
잉글랜드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C조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세르비아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프레드래그 라이코비치-밀로스 벨리코비치-니콜라 밀렌코비치-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안드리야 지브코비치-사샤 루키치-네마냐 구데이-필립 코스티치-두샨 블라호비치-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알렉산더 미트로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던 픽포드-카일 워커-존 스톤스-마크 게히-키어런 트리피어-데클란 라이스-알렉산더 아놀드-필 포든-부카요 사카-주드 벨링엄-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사카가 올린 크로스가 세르비아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며 중앙으로 향했다. 벨링엄은 빠르게 중앙으로 쇄도하며 헤더슛을 연결했고, 벨링엄의 헤더는 그대로 골문 상단에 꽂혔다.
전반전 잉글랜드는 계속해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55%의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슛을 세 개밖에 날리지 못했다. 오히려 세르비아가 2개의 슛으로 잉글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미트로비치의 슛은 아쉽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은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32분 잉글랜드는 추가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교체 투입된 재러드 보웬의 크로스를 케인이 강력한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라이코비치 골키퍼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전 막판 세르비아는 동점골을 위해 나섰다. 후반 37분 블라호비치의 왼발 슛은 픽포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44분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오른발 슛은 아쉽게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1-0 신승으로 종료됐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0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전력이 한 수 아래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로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경기 영웅은 단연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올 시즌 레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3개의 우승을 이끌었다. 벨링엄은 라리가 28경기 19골 6도움으로 득점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레알은 벨링엄의 활약을 앞세워 2년 만에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벨링엄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벨링엄은 11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이 끝난 뒤 벨링엄의 활약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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