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효리, 뛰어나게 예뻐…내가 어떻게 저런 딸을 낳았나"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이효리 모녀가 서로를 향한 애정을 확인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이효리 모녀는 경주에서 거제로 새 여행을 떠났다.
이날 휴게소에 들른 이효리는 "오징어찌개 먹기 전까지 엄마가 짜증 나는 말을 하면 짜증 났다. 근데 지금은 그냥 웃기다. 오징어국이 마법의 약인가? 뭐 탔어?"라며 달라진 마음을 고백했다. 모친은 "엄마의 사랑"이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오징어찌개도 먹고 엄마가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풀어졌다. 부정적인 마음이 많았는데 이젠 그냥 귀엽고 이해가 된다. 많이 좁혀진 느낌"이라고 했다.
거제로 가는 차에서 모친은 "다시 태어난다면 또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어?"라고 물었다. 이어 "나야 바람이 그렇다. 지금도 내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다고 생각한다. 근데 효리는 안 그렇겠지. 다음 생엔 부잣집에서 호강하며 크고 싶겠지. 너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때 한 고생으로 지금 잘살고 있는 것 같다. 다시 (엄마, 아빠 자식으로) 태어나보고 싶긴 하다. 환경이 다른 곳에서 태어나서 진짜 좀 알콩달콩 재밌게 살아 보고 싶다. 표현도 다 하고 서로 해주고 싶은 것 하고, 응원하면서. 그렇게 한번은 다시 살아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곧 거제에 도착했다. 모친은 "여행이 좋긴 좋다. 집 걱정, 밥 걱정, 청소 걱정, 빨래 걱정 안 하고. 더구나 슈퍼스타 이효리랑 다니니 엄마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무슨 슈퍼스타야. 엄마한텐 그냥 딸이지"라고 답했다.
거제 곳곳에서 사람들이 이효리를 알아보고 반기자 모친은 "난 가슴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어떻게 내가 저런 딸을 낳았나 생각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엄마들은 다 자기 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겠지. 그런데도 효리는 좀 뛰어나잖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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