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원 구성 마무리" 국힘 "다수당이라고 전횡"
【 앵커멘트 】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3주째에 접어들었지만, 원 구성을 놓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예고한 대로 오늘(17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7개 상임위도 위원장을 선출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이 국회 모든 의석을 차지한 것처럼 전횡을 부리고 있다며 비판했고, 정부와 대통령실도 원 구성 파행을 한목소리로 우려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 활동에 전면 불참하고 있는 여당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미 일하고 있는 11개 상임위를 원점 복귀하라니 정시 출발해 정상 운행 중인 기차에서 뛰어내리라는 꼴입니다. "
원 구성 시한을 오늘(17일)로 못 박은 민주당은 끝내 협상이 이뤄지지 못해도 이번 주 안에 나머지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국회의 모든 의석을 차지한 것처럼 전횡을 부리고 있고, 헌정사상 가장 비협조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국회법 어디에도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해도 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국회를 야당 당수 방탄 수단으로 삼아도 된다는 규정은 더더욱 없습니다. "
정부와 대통령실도 국회의 갈등이 심화될 때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인 7개 상임위까지 독차지할 수 있는 상황에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국회의장은 여야 간 협의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그래픽: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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