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서학개미, 10대 1 액면분할 이후 엔비디아 쓸어 담았다

신재원 외신캐스터 2024. 6. 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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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14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는 인공지능(AI) 물결을 타면서 14.51% 급등했습니다.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한 파이어플라이 덕분인데요.

포토샵 등에 적용되면서 큰 수요를 창출했습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2분기 EPS와 매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연간 가이던스도 올렸는데요.

이에 JP 모건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쇼피파이도 투자 의견이 상향 조정되면서 5% 가까이 올랐습니다.

에버코어ISI가 투자 의견을 아웃 퍼폼으로 상향했는데요.

향후 16%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목표주가도 7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회사가 글로벌 성장을 위해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고급가구업체 RH는 1분기 실적 부진으로 17% 넘게 폭락했습니다.

RH는 그동안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시장 둔화 등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아왔는데요.

이로 인해 1분기에 36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2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예상치를 밑도는 최대 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을 2배 따르는 NVDL, 1위엔 엔비디아가 올랐습니다.

끝을 모르고 달리는 엔비디아입니다.

월가에선 여전히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하는데요.

이에 오펜하이머도 목표주가를 110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CPI에 이어 PPI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확인됐죠.

이에 연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졌는데요.

이같은 장밋빛 전망에 서학개미는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무려 7억 9000만 달러어치를 매수했는데요.

순매수 금액만 3억 1000만 달러입니다.

그러나 어두운 전망도 있습니다.

실적발표 후 주가가 폭등한 상황에서 액면분할로 매수세가 몰리면, 상당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4위는 애플입니다.

테슬라가 빠진 자리를 애플이 차지했는데요.

인공지능 전략 부재로 지지부진했던 애플이었지만 지난주 자체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죠.

AI 기능을 탑재하면서 아이폰 등의 기기 판매를 촉진할 거란 분석인데요.

이에 주가는 연일 오르면서 13일엔 5개월 만에 시총 1위에 다시 오르기도 했습니다.

모건스탠리 또한 목표주가를 270달러로 상향하면서 애플의 AI 기능이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라며 높이 평가했는데요.

이처럼 오랜만에 높아진 주가에 서학개미도 4억 천만 달러를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3위는 게임스탑입니다.

3억 2천만 달러를 매수했는데요.

게임스탑의 주가는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죠.

이 뒤엔 '로어링 키티' 키스 길이 있습니다.

키스 길의 유튜브 생방송에서 재료가 부진하면서 7일과 10일엔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후 키스 길이 여전히 게임스탑 주식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하자 다시 22% 넘게 폭등했는데요.

13일에도 키스 길이 옵션을 행사하고 주식을 매입하면서 또 급등했죠.

이처럼 불확실한 전망에 웨드부시는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1달러로 낮췄습니다.

상승여력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만큼,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입니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죠.

엔비디아와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이 AI 관련 호재로 급등한 흐름을 브로드컴과 어도비 등이 이어가면서 기술주 파도타기가 계속 일어났습니다.

또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일어난 점도 호재로 작용했죠.

그러면서 지난 13일엔 반도체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고점에 따른 부담으로 서학개미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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