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크라고 생각했다” 김하성이 말하는 견제사 장면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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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주루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견제사를 당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2회초 1루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메길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경기 후 원정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하성은 "우완 투수에게 (견제사를 당한 것은) 거의 처음인 거 같다"며 이 장면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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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주루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견제사를 당했다. 그는 이 장면을 어떻게 봤을까?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2회초 1루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메길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비디오 판독조차 요청할 수 없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주루사였다. 1루 베이스에 손도 대보지 못하고 태그 아웃됐다. 상대에게 완전히 타이밍을 뺏겼다.
그는 “보면 약간의 보크성 동작이 있었다. 나는 보크라고 생각했다. 홈에 던질 거라 생각했다”며 당시 투수의 견제 동작에 대해 말했다.
이어 직접 투구 동작을 취해보이며 “주자들은 투수의 왼다리를 보고 간다. 그런데 왼다리가 (투구 동작을 하려는 것처럼) 움직였다가 다시 견제를 들어가면 보크”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견제 능력이 좋은 투수들은 정상적인 견제와 보크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주자를 견제한다. 이날 메츠 선발 메길도 그랬다.
김하성도 이같은 점을 언급하며 상대를 인정했다. “투수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심판이 캐치를 못했기 때문이다. 쉽지 않았던 거 같다”며 상대가 심판까지 잘 속인 결과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와 관련해 “투수의 습관을 분석한 결과였다”고 답했다. “견제도 한 번 들어왔고, 투구도 봤기 때문에 이제 (도루를)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타이밍을 잡고 있었는데 거기서 보크성 견제가 들어왔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그 장면에서 김하성은 뒬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상대에게는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상대가 그들의 플레이를 했다”며 당시 장면에 대해 말했다.
쉴트는 이어 팀내에서 가장 많은 14개의 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을 “지난 몇년간 우리 팀에서 최고의 주자 중 한 명”이라 칭한 뒤 “그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주루를 해왔고 이번에도 (도루를 할 수 있는) 지점을 찾고 있었다. 그것이 오늘은 조금 일렀고, 상대가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말을 이었다.
[플러싱(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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