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안전한 거 맞나요?' 뮌헨, 이토 영입→수비수 보강에 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영입 계획은 변함이 없다. 첼시의 리바이 콜윌(21)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 정보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콜윌 영입을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그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콜윌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는 것에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요구하는 이적료가 높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의지가 사그라들었다"라며 "콜윌은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적 시장 초반이다. 아직 조나단 타(바이어 레버쿠젠)과 합의를 보지 못했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정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 시즌 불안했던 수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백 보강에 나서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3-24시즌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이번 여름 1호 영입으로 이토 히로키를 데려왔다. 188㎝의 키에 왼발잡이인 이토는 2018년 주빌로 이와타(일본)에서 프로로 데뷔해 2021년 슈투트가르트에 임대된 뒤 2022년 완전 이적했다.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하는 이토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주로 왼쪽 풀백으로 나섰고, 후반기에는 센터백으로 뛰었다.
2022년 6월 파라과이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토는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에서 일본 대표로 활약했다.
이토는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토는 구단 홈페이지에 "세계 최고 클럽 가운데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새로운 수비수를 한 명 더 데려오려고 한다. 영입 대상은 콜윌이다. 콜윌은 임대 생활을 다녀온 뒤 지난 2023-24시즌 첼시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총 32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3경기 중 20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3월 중순부터 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발가락 부상 이후 컨디션 저하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콜윌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빌드업 능력을 갖춘 희소성을 갖춘 수비수다. 나이도 어리고 뛰어난 수비 지능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잠재력이 풍부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장기적으로 콜윌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나 첼시는 그를 지키고자 한다.
타도 바이에른 뮌헨이 노리는 수비 타깃 중 한 명이다. 타는 2015-16시즌부터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센터백으로 뛰어난 신체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빠른 스피드,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선수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총 48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도 결정력을 발휘한 바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타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길 원한다"라며 "레버쿠젠의 이적료 요구 금액이 크기 때문에 현재로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협상은 초기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타는 이번 여름 이적하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레버쿠젠을 떠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타 영입전에서 어려움 없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토를 데려오면서 어느 정도 부담감이 줄어들었다"라고 밝혔다.
최소 한 명 이상의 수비수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선수단 정리도 필요하다. 더 리흐트가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더 리흐트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 이적료 4,200만 파운드(약 73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의 초기 계획은 우파메카노를 매물로 내놓는 것이었다"라며 "그러나 콤파니 감독의 요청으로 계획이 변경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지키고자 한다. 이에 반해 더 리흐트는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떠날 수 있다"라며 "그가 거액의 연봉 1,600만 유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를 매각한다면 이적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막대한 연봉으로 나가는 금액도 아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더 리흐트를 원하는 팀도 생겼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더 리흐트 이적을 두고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더 리흐트도 자신의 거취를 두고 "나는 지금 유로에 나서고 있다. 국가와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유로에 집중하고 있다.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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