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태양을 피하는 방법

남강호 기자 2024. 6.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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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그늘쪽으로 몰려 있다. /남강호 기자

뜨겁다.

아니 뜨겁다 못해 따갑다.

끈적하고 습한 여름 무더위가 아닌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햇볕이 지면을 달구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폭염으로 인해 온몸에 땀이 흐른다. 땀도 땀이지만 햇볕이 더 무섭다. 한낮 강한 햇살이 내리쬘 땐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어쩔 수 없이 외출이 필요할 땐 스스로 조심해야 된다. 가능한 한 선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으로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자. 시원한 물도 자주 마셔줘야 한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지쳐가는 요즘 강한 햇볕을 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나마 횡단보도나 버스 정류장에 그늘 쉼터라도 있으면 다행이다. 신호등 그늘이나 전봇대 그늘에서 햇볕을 피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아직 본격적인 무더위와 불볕더위가 오지도 않았지만 우리 마음은 벌써부터 시원한 가을바람을 기다리고 있다. 빨리 그날이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건널목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 모여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햇볕을 가리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오후 더운 날씨를 보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 시민이 외투로 햇볕을 막으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5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돌문화공원에서 방문객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해 우산을 쓰고 있다. /뉴스1
지난달 8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신문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23년 6월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고글을 쓴 한 반려견이 주인과 산책하고 있다. /뉴스1
2016년 8월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편 공원에서 한 시민의 애완견들이 따가운 햇볕을 피해 벤치 밑으로 피신해 있다. /뉴시스
지난 2022년 4월 1일 오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오랑우탄이 햇볕을 피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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