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부모님이 다퉈 날 호적에 안 올려” (미우새)
장정윤 기자 2024. 6. 17. 06:47
방송인 이상민이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이상민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모친이 떠난 후 첫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 고향인 광주 송정에 도착한 이상민은 고향에 온 목적을 ‘가족 모임’이라고 말했다. 외가에 들어선 이상민은 자신의 작은 외삼촌, 큰외숙모, 사촌 형·누나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장례식 이후 처음 뵙는다”고 말했다.
식사 후 이상민은 가족관계 증명서를 꺼냈다. 그러면서 “(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쪽 호적에 올라가 있더라. 태어나고 한 2년간 이름이 없었다. 날 호적을 안 올리고 부모님이 다툰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왜 이렇게 이사를 했는지도 싶다”고 말했다.
이에 친척들은 “당시 부부 사이가 안 좋았다. 이상민을 (전 남편에게) 뺏기지 않게 하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4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아예 기억도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상민은 “빈소에서 들었던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다”고 운을 뗀 뒤, “이모가 네 동생 죽었을 때 수발을 다 했다고 하더라. 나한테 동생이 있었다는 말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외삼촌도 “네 동생 기억나냐”며 “대흥동 살 때 동생이 있었다. 아름은 상호, 하지만 바로 얼마 되지 않아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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