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마이어 클래식 공동 5위 '2연속 톱10'…우승은 '부활한' 릴리아부 [LPGA]

하유선 기자 2024. 6. 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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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정상을 향해 뛰는 3년차 안나린(28)이 역전 우승에 도전한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아쉬움을 남겼지만, 2연속 톱10을 달성했다.

직전 대회인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공동 6위로 상승세를 탄 안나린은 이번 마이어 클래식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한 뒤 둘째 날 공동 3위, 셋째 날 공동 2위 등 사흘 연속 선두권을 달리며 절호의 우승 기회를 만들었으나 막판에 뒷심이 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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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 경쟁에 뛰어든 안나린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정상을 향해 뛰는 3년차 안나린(28)이 역전 우승에 도전한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아쉬움을 남겼지만, 2연속 톱10을 달성했다.



 



안나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나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안나린은 전날보다 3계단 밀린 공동 5위로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그레이스 김(호주)이 최종라운드에서 부진한 사이, 안나린은 12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중간 성적 16언더파 선두권에 합류했다.



그러나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잇달아 보기를 적으면서 아깝게 연장전 진출이 불발됐다.



 



직전 대회인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공동 6위로 상승세를 탄 안나린은 이번 마이어 클래식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한 뒤 둘째 날 공동 3위, 셋째 날 공동 2위 등 사흘 연속 선두권을 달리며 절호의 우승 기회를 만들었으나 막판에 뒷심이 딸렸다.



하지만 올해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3위를 포함한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우승은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때린 부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렉시 톰슨(미국), 그레이스 김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시즌 4승을 거둔 부는 부상 때문에 올 들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 참가해 2번 기권했고,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7위가 최고 순위였다.



 



3월 포드 챔피언십 출전 이후 투어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부는 이번 대회로 복귀해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작년 11월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대회에 이은 올해 첫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5승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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