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아이콘' 디 마리아, 메시와 '라스트댄스' 가능할까...마이애미 관심 여전→합의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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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 마리아는 아직 인터 마이애미 이적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 마리아는 아직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맺지 못한 상태다. 몇 주 전 인터 마이애미가 선수 측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완료되지 않았다. 디 마리아는 6월 30일 벤피카와의 계약이 끝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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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앙헬 디 마리아는 아직 인터 마이애미 이적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 마리아는 아직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맺지 못한 상태다. 몇 주 전 인터 마이애미가 선수 측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완료되지 않았다. 디 마리아는 6월 30일 벤피카와의 계약이 끝난다"고 밝혔다.
현재 36살인 아르헨티나 출신 디 마리아는 2007년 벤피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3년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 빅리그에 입성한 디 마리아는 레알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결국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고, 다행히 부활에 성공했다. PSG에서 통산 295경기에 출전해 93골 119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유벤투스로 이적해 이탈리아 무대도 경험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친 디 마리아는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에서 디 마리아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사우디는 막대한 연봉을 내세워 디 마리아를 유혹했다.
하지만 디 마리아의 선택은 돈이 아닌 낭만이었다. 그는 유럽의 문을 열어준 벤피카의 제의를 수락했다. 계약 기간은 단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한 디 마리아는 벤피카 복귀 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26경기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9골 10도움을 터뜨리며 영향력을 뽐냈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디 마리아는 이제 다시 미래를 고심해야 한다. 올여름 벤피카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메시와 함께 MLS 무대를 누빌 가능성도 발생했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5월 초 "디 마리아는 커리어 '라스트 댄스'를 메시와 함께하기 위해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할 수 있다. 당초 디 마리아는 벤피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가 관심을 드러냈고, 실제로 선수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마노 기자는 당시 "인터 마이애미는 오직 벤피카 측에 디 마리아 상황을 문의했을 뿐이다. 아직 공식적인 접근은 하지 않았다. 여전히 벤피카 잔류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디 마리아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뛰는 마지막 대회라고 밝힌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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