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북서쪽서 대형 산불 발생…1,200명 긴급 대피

김용태 기자 2024. 6. 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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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민들이 많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

근처 휴양지에 머물던 1천2백 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건조한 날씨와 바람 탓에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토요일 낮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LA 북동쪽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최근 미국 서부 지역은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이 불면서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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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교민들이 많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 근처 휴양지에 머물던 1천2백 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건조한 날씨와 바람 탓에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 중턱에서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고압선이 지나는 능선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산불 진화용 헬기와 항공기는 쉴 새 없이 화재 현장을 오가고 있습니다.

토요일 낮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해 현재까지 45제곱킬로미터 이상을 태웠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5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우선 근처 휴양지에 머물던 1,200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키미/긴급 대피 휴양객 : 5%의 확률로 괜찮지 않을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것이 10%에서 20%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보안관이 대피하라고 했습니다.]

화재 지역과 가까운 피라미드 호수 일대는 폐쇄됐습니다.

상업용 건물 2채가 파손됐고,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바람이 변수입니다.

[크레이그/LA 카운티 소방국 : 산불과 싸우는 데 있어서 바람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시속 60마일(96km)에 달하는 돌풍도 불겠지만, 일정하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는 시속 24마일(38km) 정도의 바람이 예상됩니다.]

LA 북동쪽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최근 미국 서부 지역은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이 불면서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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