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의 세계 공습…작년 한국도 '알테쉬'에 3조 넘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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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소비자의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구매액이 3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e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228조 9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소비자들의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도 3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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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 C커머스 플랫폼 구매액 3.3조원 전년비 121% 증가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지난해 한국 소비자의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구매액이 3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5년간(2018~2023년) 글로벌 e커머스 시장 현황의 분석 결과를 밝혔다.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은 2018년 2조 9000억 달러(약 4028조 원)에서 지난해 5조 8000억 달러(약 8056조 원)로 5년 만에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e커머스 회사의 매출 순위는 1위 아마존(미국), 2위 징동닷컴(중국), 3위 알리바바(중국), 4위 핀둬둬(중국), 5위 쿠팡(한국) 순이다.
이중 중국 e커머스 빅3사 징동닷컴, 알리바바, 핀둬둬(테무 모기업)의 최근 5년간 매출액 성장률 평균은 41%로 전체 글로벌 e커머스 시장 성장률 14.6%보다 3배 가까이 높다.
한국의 e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228조 9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소비자들의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도 3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2% 증가했다.
올해 5월 기준 국내 e커머스 플랫폼 순위는 쿠팡 1위, 알리익스프레스 2위, 11번가 3위, 테무 4위, G마켓 5위로 중국 기업이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테무는 지난해 7월 한국 시장에 진출해 11개월 만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한경협은 국내시장에 대한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이 국내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중심의 유통정책 개선 △소비자 보호 강화 △국내 중소 유통‧제조사 지원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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