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짓기' 핵심은 땅값과 건축비…"자재·공법 따라 천차만별"②[집이야기]

한지명 기자 2024. 6. 17.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물을 짓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예산'이다.

예산 초과를 막기 위해서는 시공을 철저히 계획하고, 자재와 공법 선택이 예산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는 건축 과정에서 다양한 자재와 공법 선택이 예산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재 선택은 건축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 관리가 건축의 핵심…"신중한 계획이 필요"
자재, 공법 선택도 영향…장기적 비용 절감 고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건물을 짓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예산'이다. 예산 초과를 막기 위해서는 시공을 철저히 계획하고, 자재와 공법 선택이 예산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선경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대한건축사협회 홍보위원장)는 예산 관리가 건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축 과정에서 다양한 자재와 공법 선택이 예산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재 선택은 건축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고급 자재를 사용하면 초기 비용이 커지지만,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예를 들어 고급 대리석이나 강화 유리 등을 사용하면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들지만,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반면 저렴한 자재를 사용하면 초기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지만, 내구성이 떨어져 자주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공법 선택도 건축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적인 벽돌 쌓기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비교적 저렴하게 시공할 수 있다"며 "반면 최신 공법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공사 기간을 단축해 전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물의 크기와 형태도 건축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는 "곡선형 외벽이나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은 직선형 건물보다 시공 비용이 더 높을 수 있다"고 했다. 즉, 건축주는 자신의 요구사항과 예산을 고려하여 적절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땅값도 중요한 요소다. 건물의 위치에 따라 땅값이 달라지며, 이는 전체 건축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도심 지역의 땅값은 교외 지역에 비해 훨씬 높다.

이 대표는 "서울 강남 지역의 땅값은 교외 지역에 비해 몇 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건축주는 자신의 예산과 목적에 맞는 위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는 땅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법적 요건과 규제도 건축비에 영향을 미친다. 지역별로 적용되는 건축 법규와 규제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는 "특정 지역에서는 친환경 건축 자재 사용을 의무화하거나 건물 높이에 제한을 두는 등 추가적인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러한 요소들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하고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공비 절감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논의하고, 자재와 공법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며 "고급 자재를 사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지만, 공사 기간을 단축해 전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을 초과하지 않기 위해서는 변심을 줄이고, 처음 계획한 대로 시공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축비 절감의 핵심은 변심을 줄이는 것"이라며 "충분한 대화를 통해 건축주와 건축사가 상호 이해를 높이고, 초기에 계획한 대로 시공을 진행한다면 예산 초과를 방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