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불만 폭발→마차도·쉴트 감독 퇴장’ SD, NYM에 6-11 대패…김하성 빛바랜 장타 [김하성 게임노트]

최민우 기자 2024. 6.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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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하성(29)은 장타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서 6-11로 졌다.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의 시즌전적은 37승 38패가 됐다. 이날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8 OPS(출루율+장타율)도 0.718이 됐다.

반면 5연승을 질주한 메츠의 시즌전적은 33승 37패가 됐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 브랜든 니모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피트 알론소가 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즈 아라에즈(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좌익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이에 맞서는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브랜던 니모(좌익수)-J.D 마르티네즈(지명타자)-피트 알론소(1루수)-스탈링 마르테(우익수)-마크 비엔토스(3루수)-루이스 토레스(포수)-제프 맥닐(2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로 진용을 꾸렸다.

2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출루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페랄타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만들어진 무사 1루 때 김하성은 상대 선발 타일러 메길이 던진 88.3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하지만 공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3루 땅볼을 친 김하성은 야수선택으로 누상에 섰다. 하지만 후속타자 캄푸사노 타석 때 견제사를 당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의 배트는 침묵했다. 페랄타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하성은 2사 1루 때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메길의 88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배트를 냈다. 하지만 다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범타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2사 2루 때 바뀐 투수 아드리안 하우저가 던진 85.3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하지만 공은 우익수 마르테에게 잡히고 말았다.

▲김하성

앞선 타석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김하성. 그러나 결국 안타를 만들어냈다. 8회 1사 1,3루 때 김하성은 드류 스미스의 91마일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시즌 9번째 2루타로 12타수 무안타 침묵을 깬 김하성이다. 이후 김하성은 아라에즈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잡히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프로파의 볼넷, 크로넨워스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 때 마차도가 중전 안타를 쳐 1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메릴이 삼진으로 잡히면서 추가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곧바로 메츠에 일격을 당한 샌디에이고. 1회말 선두타자 린도어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동점을 내준 샌디에이고는 니모에게 좌전 안타, 마르티네즈에게 볼넷을 내준 후 알론소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맞았다.

그리고 4회 다시 점수를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토렌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 폭투로 2루까지 내줬다. 그리고 베이더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린도어 타석 때 다시 폭투가 나왔고, 3루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린도어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맞아 1점을 헌납했다. 샌디에이고는 니모에게 중전 안타, 그리고 마르티네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4회에만 3점을 실점했다.

▲매니 마차도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

6회에는 마차도와 마이크 쉴트 감독이 퇴장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마차도는 삼진을 당했는데, 심판 판정에 격하게 항의했다. 배트를 내려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곧바로 마차도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한 쉴트 감독도 함께 퇴장 당했다.

마차도와 쉴트 감독이 퇴장 당한 가운데, 8회초 샌디에이고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프로파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크로넨워스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솔라노가 볼넷을 골라 만들어진 무사 만루 때 메릴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페랄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점을 얻은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타점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캄푸사노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1점을 얻은 샌디에이고는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곧바로 대량실점을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4점을 메츠에 줬다. 선두타자 토렌스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맥닐에게 우월 2루타, 베이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린도어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고, 니모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알론소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추격 의지를 상실한 샌디에이고는 더 이상 따라붙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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