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린가드' 내세운 서울, 울산 원정서 무승부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서울이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의 풀타임 활약과 일류첸코의 멀티골로 울산과의 원정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습니다.
인천도 경기 막판 터진 김성민의 극장골로 전북과 비겼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캡틴' 기성용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린가드가 임시 주장 완장을 차고 울산과 맞붙은 서울.
전반을 시작하자마자 권완규의 패스 실수가 울산 주민규의 득점으로 연결되며 끌려갔습니다.
전반 43분에는 이태석이 울산 이명재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으며 두 골 차로 벌어졌습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던 서울.
하지만 후반 6분 일류첸코가 최준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넘어지며 골로 연결해 반격을 시작합니다.
이어 후반 31분 임상협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동점골의 주인공 역시 일류첸코였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린가드는 후반 19분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골맛을 보진 못했습니다.
울산은 리그 1위를 탈환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의 자기관리를 지적하며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선민이 2골을 몰아치며 후반 30분까지 인천에 2-0으로 앞서가던 전북.
후반 31분 인천 김도혁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따라간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김성민이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듭니다.
<김성민/인천 공격수> "2년 전에 딱 여기서 제가 데뷔골 넣은 게 기억나더라고요. 그 경기 생각으로 저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구는 안방에서 제주를 1-0으로 꺾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K리그1 #FC서울 #린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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