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보다 잘하네… '발롱도르 후보' 벨링엄, 명실상부 잉글랜드 에이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6. 1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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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던 주드 벨링엄(20)이 잉글랜드에게 첫 골을 선물했다.

잉글랜드의 에이스임을 증명한 벨링엄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UCL 우승으로 견인한 뒤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벨링엄.

어느덧 잉글랜드의 신성에서 에이스로 탈바꿈한 벨링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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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던 주드 벨링엄(20)이 잉글랜드에게 첫 골을 선물했다. 엄청난 활동량과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잉글랜드의 에이스임을 증명한 벨링엄이다.

잉글랜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본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세르비아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주드 벨링엄. ⓒAFPBBNews = News1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3점(골득실 +1)을 기록하며 C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세르비아는 승점 0점(골득실 -1)로 C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최전방 해리 케인을 필두로 2선에 배치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가 강력한 화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 중에서도 벨링엄은 골 넣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각광을 받는 중이다.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9골 6도움을 올려 득점 3위를 기록했다. 과거 프랭크 램파드를 연상시키는 활약이었다.

벨링엄은 이번 대회 전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으로 UCL 우승까지 경험했다. 물 오른 경기력과 우승 경험으로 무장된 벨링엄의 활약이 관심을 모았다.

벨링엄은 경기 초반부터 뛰어난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진과 미드필더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공을 탈취하면 빠른 주력과 뛰어난 시야로 역습을 이끌었다. 민첩한 드리블 전환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벗겨내고 창의적인 원터치 패스,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으로 잉글랜드의 공,수를 모두 조율했다.

주드 벨링엄. ⓒAFPBBNews = News1

벨링엄은 해결사로도 나섰다. 전반 13분 카일 워커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드는 부카요 사카에게 스루패스를 건넸고 사카가 곧바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벨링엄이 상대 수비수 맞고 튀어오른 공을 헤더로 연결해 세르비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선취골을 챙긴 잉글랜드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도 벨링엄의 경기력이 빛났다. 빠른 공격이 필요할 때는 저돌적인 돌파, 템포 조절이 필요할 땐 적절한 백패스로 경기를 조율했다. 잉글랜드의 가장 날카로운 창이자 중원의 지휘자였다. 결국 잉글랜드는 벨링엄의 조율 속에 세르비아를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UCL 우승으로 견인한 뒤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벨링엄. 세르비아전에서는 팀의 주포 해리 케인보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어느덧 잉글랜드의 신성에서 에이스로 탈바꿈한 벨링엄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주드 벨링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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