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백종원에 이연복 전수한 멘보샤 실력 발휘→위기의 탕후루(백패커2)[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백종원 앞에서 이연복에게 전수받아온 멘보샤 실력을 뽐냈다.
6월 16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 4회에서는 출장 요리단이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인 계촌초등학교의 학생들에게 맛있는 한 끼를 선물하러 조용한 산골마을로 출장을 갔다.
이날 본업 때문에 자리를 비운 고경표를 대신해 딘딘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출장 요리단의 출장지는 한때는 폐교 위기에 처했던 산골마을의 계촌초등학교로 밝혀졌다. 학교는 폐교를 막기 위해 전교생으로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2009년부터 16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연계해 클래식 교육을 한 덕에 학생 수는 더이상 줄지 않고 유지되고 있었다.
단원 30명의 '계촌 별빛 오케스트라'를 지도하는 장형진 교사가 이번 의뢰인이었다. 그는 "아이들이 분식을 좋아하잖나.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교 주변에 그 흔한 문구점, 분식집이 없다. 시골 아이들이지만 유행에 민감하다. 마라탕, 탕후루 등 영상으로 보던 걸 먹고 싶어하는데 이 동네에서 그걸 먹기 위해선 차로 30분 이상 나가야 한다"며 곧 클래식 축제 메인 무대에 서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인 아이들을 위한 응원의 요리를 부탁했다.
백종원은 요리 전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부터 조사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입 모아 마라탕, 탕후루를 외치자 깜짝 놀랐다. 이미 10살짜리 조카가 있는 허경환의 적극 추천으로 마라탕, 탕후루를 생각해보긴 했던 백종원은 마라탕 인기가 이 정도일 줄을 몰랐다며 "저 정도면 멘보샤도 좋아할 것 같다"고 멘보샤를 메뉴로 추가했다.
확정된 메뉴는 마라떡볶이, 멘보샤, 최근 소셜 계정상 핫한 사고 펄이 들어간 바나나셰이크였다. 하지만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날 음식을 먹는 아이들이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인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 맞춰 맵기를 조절해야 했고 염도는 0.6에서 0.7 사이로 맞춰야 했다. 알레르기에도 유의해야 했다.
거기에다가 학교 근처 마트엔 없는 재료가 많아 마라탕의 맛을 사골육수가 아닌 맹물로만 내야하는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당황하지 않고 마라떡볶이를 마라샹궈처럼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마라떡볶이를 유아용 순한 맛, 초등학생용 매운맛으로 따로 만들었다. 새우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를 위해서는 멘보샤 대신 치즈 토스트를 만들었다.
멘보샤 만들기엔 허경환이 등판했다. 허경환은 걱정하는 이수근의 반응에 "저 멘보샤 엄청 튀겼다. 500개 튀겼다"며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를 통해 무려 이연복에게 멘보샤 만드는 법을 전수받은 사실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이 소식을 "이연복 선생님에게 많이 배워왔단다"며 백종원에게도 전했고 허경환은 "작게 얘기했는데 크게 얘기하면 어떡하냐"며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마치 뚱카롱처럼 통통한 멘보샤를 100개를 금세 만들었다.
그러던 중 안보현 쪽에서 문제가 생겼다. 탕후루와 바나나셰이크 두 메뉴를 도맡은 안보현은 과일을 손질하다가 펄을 태우곤 펄을 포기하기로 과감하게 결심했다. 문제는 시간이었다. 탕후루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했던 것. 거기다 서둘러 만든 탕후루 코팅 시럽은 한천가루가 없어 찐득하지 않고 줄줄 흘렀다. 이에 백종원은 물엿 말고 설탕을 더 넣으라고 솔루션을 내려 우리가 아는 탕후루의 비주얼을 재현했다.
다행히 완성된 마라떡볶이를 먹은 아이들은 "이거 천국이다", "엄청 맛있다"며 무아지경 먹방을 펼쳤다. 바삭한 멘보샤, 바닐라 셰이크도 합격점이었다. 출장 요리단의 마지막 걱정은 아이들이 밥 먹는 동안 냉동실에 얼려 둔 탕후루였는데, 딱딱한 기존 탕후루와 달리 좀 덜 언 바람에 살짝 끈적끈적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탕후루를 맛있게 먹었다. 멤버들은 "보현아 잘 나왔다"며 고생한 안보현을 다독였다.
한편 출장 요리단의 다음 출장지는 아직 이름 모를 산야에 남아있는 호국 영웅들을 조국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었다. 해발 약 1,000m의 최전방 지대에서 출장요리단이 보여줄 요리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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