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과 만났던 맨유의 결론...텐 하흐, "이미 최고의 감독을 보유 중이라고 하던데?"

오종헌 기자 2024. 6. 1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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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토마스 투헬 감독과 접촉했다고 사실대로 말했다.

그러나 얼마 뒤 영국 'BBC'는 "투헬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실제로 그는 맨유의 신임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뒤 휴식을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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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토마스 투헬 감독과 접촉했다고 사실대로 말했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을 신뢰하기로 결심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거취 관련 코멘트를 전했다. 그는 "맨유 구단은 나에게 투헬 감독과 회담을 나눴다고 말해줬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최고의 사령탑을 보유하고 있다는 결론은 내렸다고 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텐 하흐 감독이 선임됐다. 첫 시즌 성적은 좋았다.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에 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쉬웠다. UCL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최하위로 탈락했다. 3위였다면 UEFA 유로파리그(UEL)라도 진출할 수 있었지만 꼴찌가 되면서 그 기회마저 놓쳤다. 리그에서도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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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잉글랜드 FA컵에서 성과를 가져왔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가져왔고, 다음 시즌 UEL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시즌이 끝난 뒤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구단 내부 평가가 이뤄졌다. 텐 하흐 감독의 계약 기간은 원래 2025년 여름까지였다.


이제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마로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맨유와 재계약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냐고? 그렇다. 여전히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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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구단이 텐 하흐 감독에게만 올인한 건 아니었다. 실제로 투헬 감독과 회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빌트'는 지난 주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화요일 모나코에서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 투헬 감독의 비밀스러운 만남이 있었다. 투헬 감독은 맨유를 이끄는 것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얼마 뒤 영국 'BBC'는 "투헬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실제로 그는 맨유의 신임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뒤 휴식을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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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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