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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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차의 대표격으로 꼽혔던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올해 1~5월 기아 스포티지에 자리를 내줬다.
세단보다는 SUV(다목적 스포츠 차량)를, 현대차보다는 기아를 선호하는 경향은 20대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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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차의 대표격으로 꼽혔던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올해 1~5월 기아 스포티지에 자리를 내줬다. 세단보다는 SUV(다목적 스포츠 차량)를, 현대차보다는 기아를 선호하는 경향은 20대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나타났다.
1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월 2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차는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2969대)다. 사회초년생이 주로 찾는 대표적인 인생 첫 차(엔트리카)로 꼽혔던 아반떼는 20대 고객에게 2947대가 팔려 2위에 자리했다. 아반떼는 2020년 1만3745대, 2021년 1만1901대, 2022년 8692대, 2023년 8970대로 4년 연속 20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차였던 것과 대비된다.
차박, 캠핑 등이 유행하면서 20대에서 SUV 선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월 2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차 5종 중 2위 아반떼를 제외하면 모두 SUV다. 1위 스포티지를 비롯해 3위 기아 소형 SUV 셀토스, 4위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 5위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등이다.
20대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준중형 이하 차급을 선호하는데 준중형 세단과 비슷한 가격의 소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분산된 것도 원인이다. 아반떼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 기준 1975만~2691만원이다. 20대에서 판매량 3위를 차지한 셀토스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 2186만~2725만원에 판매돼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는 1.6 가솔린 터보 기준 아반떼와 500만원 안팎 차이난다.
전 연령대로 넓혀 보면 SUV 선호와 함께 기아가 현대차를 역전한 모습이 관찰된다. 1~5월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30대, 50대, 60대 그리고 70대 이상에서 모두 기아 중형 SUV 쏘렌토다. 40대가 가장 선호한 차는 기아 RV 카니발이다.
중장년층의 '패밀리카' 대명사격으로 현대차 판매량을 견인해왔던 싼타페는 부진한 양상이다. 싼타페는 40대와 70대 이상에선 각각 3위, 50·60대에선 각각 2위에 자리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신형 '디 올 뉴 싼타페'를 내놨는데 디자인 호불호가 갈리며 판매량이 둔화했다. 올해 1~5월 전체 판매량을 보면 싼타페는 3만7115대로 쏘렌토 4만3911대가 앞서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UV가 20대에게는 운전 편의성이라는 측면에서, 전 연령대에서는 차박·캠핑 등 실용성 측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최근의 기아의 디자인 선호도가 현대차에 비해 높아진 것이 양사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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