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주가 액셀…부품株 함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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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 주가가 주주환원 기대에 호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며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이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3조~4조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하반기 인도법인 IPO 모멘텀에 더해, 현지 동반 진출 부품사의 실적이 성장하리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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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법인 IPO 후 기업가치 재평가
현지 동반 진출 부품사, 실적 성장 기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005380) 주가가 주주환원 기대에 호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며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이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의 상승 흐름 따라 자동차 부품주도 함께 달리는 모양새다. 부품주 중에서도 향후 인도 시장 등에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24만 6500원에서 26만 9000원으로 9.13% 올랐다. 지난 13일에는 주가가 장중 28만 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역대 최고가(2021년 1월, 28만 9000원)와 8000원 차이가 난다. 최근 한 달 새 기아는 7.73% 상승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법인 IPO, 내년에는 보스톤다이내믹스 상장을 준비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이후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3조~4조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 환원 기대도 주가 상승 요소 중 하나다. IPO를 통한 현금 확보가 주주 환원 정책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주당 배당금 성장률이 19.3%에 달하는 원조 밸류업 기업”이라며 “최근 주주 환원율 25%에서 자사주 2조원 매입 시 바로 주주 환원율 40%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액셀을 밟자 부품주 주가도 우상향하고 있다. 부품주 중에서 실적 회복이 뚜렷한 업체나 8~9월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개별적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현대차의 하반기 인도법인 IPO 모멘텀에 더해, 현지 동반 진출 부품사의 실적이 성장하리란 예상이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부품주 중에서는 HL만도(204320)와 에스엘(005850)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HL만도는 인도 내 현대차그룹 물량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놨다. 에스엘 역시 인도 내 현대차그룹 램프 물량 대부분을 담당한다”고 분석했다.
HL만도와 에스엘은 각각 지난해 신규 수주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려면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2025년부터 해외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한 달 사이 HL만도는 14.49% 올랐고, 에스엘(005850)은 27.74% 상승했다. 같은 기간 화신(010690)은 20.17% 올랐고, 성우하이텍(015750)은 4.96% 내렸다. 화신과 성우하이텍은 인도 시장의 성장과 함께 관심 종목으로 꼽힌다. 화신은 배터리케이스를 공급하는 회사고, 성우하이텍은 배터리시스템(BSA)과 배터리케이스를 납품한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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