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일 뒤 한국 오는데...', 손흥민 향한 벤탄쿠르의 '충격 인종차별!' 용서 받고 방한 가능한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의 방한은 오기 전부터 불안점이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15일 "인터뷰에서 벤탄쿠르의 끔찍한 농담이 나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를 했지만 애초에 해서는 안 되는 바보 같은 말이었고 많은 이들을 화나게 했다. 손흥민이 동료에게 요구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적힌 분노의 글을 게시했다.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온다면 누구도 벤탄쿠르를 반겨주지 않을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방한은 오기 전부터 불안점이 있다.
토트넘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찾는다. 2022년 한국 투어를 와 팀 K리그, 세비야와 대결을 했고 역대급 팬 서비스로 더 많은 한국 팬들을 보유하게 됐다. 2년 만에 다시 방한 일정을 치른다. 오는 7월 31일, 8월 3일 각각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뮌헨과 만남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재회, 손흥민이 공격하고 김민재가 막는 장면을 기대 중이다.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일이 터졌다. 토트넘 선수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이다. 벤탄쿠르는 15일 우루과이의 한 TV채널에 나와 인터뷰를 했는데 사회자가 '난 너의 셔츠는 이미 가지고 있다. 손흥민 유니폼 좀 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벤탄쿠르는 "쏘니(손흥민 애칭)?"라고 되물었다. 사회자가 다시 '응 아니면 월드 챔피언이라든지...'라고 하자, 벤탄쿠르는 "아니면 쏘니 사촌이라던지, 개네는 거의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웃으며 말했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손흥민과 친분이 있어 장난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선을 넘어도, 너무 넘은 말이었다. 비판 여론이 형성되자 벤탄쿠르는 "쏘니 브라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과할게, 이건 그냥 아주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게 뭔지 알지? 나는 당신을 무시하거나 당신 또는 다른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려고 한 것이 아니야. 사랑해요"라고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논란은 사라지지 않았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팬들만 분노한 게 아니었다. 영국 현지에서도 벤탄쿠르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15일 "인터뷰에서 벤탄쿠르의 끔찍한 농담이 나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를 했지만 애초에 해서는 안 되는 바보 같은 말이었고 많은 이들을 화나게 했다. 손흥민이 동료에게 요구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적힌 분노의 글을 게시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코파 아메리카를 치르고 토트넘에 합류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한국 투어 참여를 할 것이다.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온다면 누구도 벤탄쿠르를 반겨주지 않을 것이다. 사과문도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이고 오타가 있는 등 진정성이 의심되는 모습을 보여 비판은 이어지는 중이다.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벤탄쿠르 사건에 대해 아예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방한이 약 한 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펼쳐져 토트넘, 방한 일정 관련 관계자들 모두 난감할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