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 없는 여야 원 구성 협상…이번 주 분수령 되나
[앵커]
원구성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 속 국회 파행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원 구성 협상의 전환점이 만들어질지 관심사지만 출구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에도 여야의 원 구성 협상에는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은 7명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서둘러 마쳐야 한다며 여당을 재촉했습니다.
민주당은 17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목표를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본회의가 당장 열리긴 어렵습니다.
본회의가 열리려면 여야가 일정에 합의하거나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재 상태를 오래 지속할 수는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본회의 개의와 관련한 질문에 "여야 간 협의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는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불가피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내주, 이번 주군요. 이번 주 안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한다라는 게 목표입니다."
국민의힘은 남은 상임위원장직 수용 여부를 포함해 당내 의견을 모으고 있지만 표면적으로는 상임위 구성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해 민주당과 입장차가 큽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 청문회와, 환노위·복지위 등의 상임위 등을 열어 전방위 입법 드라이브를 이어갑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보이콧으로 맞설 태세입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일방적으로 국회를 열어서 뭔가 논의를 한다면 거기서 나온 결론이 우리 국회 모두의 뜻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행정부 미치는 영향력이나 의미도 훨씬 축소될 거라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반쪽 국회'가 반복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원구성 #22대국회 #우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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