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농촌일손돕기, 범국민적인 관심과 참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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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범농협 직원들과 도시민들이 때 이른 무더위에도 농촌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6월14일을 '범농협 한마음 농촌 일손 지원의 날'로 지정, 전국에서 1만여명의 임직원이 대대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펼치기도 했다.
농민들은 각계의 일손돕기활동이 더욱 널리 확산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 지원 대책들이 농촌 현장에서 문제없이 실행에 옮겨져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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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범농협 직원들과 도시민들이 때 이른 무더위에도 농촌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린 ‘2024 범농협 영농 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 이후 농협은 본격적인 인력 지원에 돌입했다. 특히 6월14일을 ‘범농협 한마음 농촌 일손 지원의 날’로 지정, 전국에서 1만여명의 임직원이 대대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펼치기도 했다. 일손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정부도 다양한 인력 지원 대책을 통해 뒷받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시민이 자발적으로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할 경우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농가와 참여자(구직자)를 사전에 연계해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호응이 컸던 ‘체류형 영농 작업반’을 통해 지역별로 도시민을 모집하고 교통비·숙박비 일부를 지원, 최장 한달간 농촌에 머물며 일손을 보탤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농촌봉사활동과 지원 정책들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농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모자라다. 우리 농촌은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한창 많은 일손이 필요할 때이지만 마을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농민들은 각계의 일손돕기활동이 더욱 널리 확산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 지원 대책들이 농촌 현장에서 문제없이 실행에 옮겨져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농촌일손돕기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농촌과 도시의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군부대·대학교·민간단체 등 모든 국민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범국민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우리 국민의 도움이 절실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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